한미관계 흔들고 대북제재 이완?…美에 목소리 높이는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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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는 북한이 미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한미 관계를 흔들고 대북제재도 느슨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며 가로막고 있다, 북한 조국통일연구원이 미국을 강력히 비난하는 고발장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평화와 통일의 최대 장애물이라며 미국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이틀 전 반미 선동 담화에 이은 발표입니다.

[北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장 담화 (그제) : 미국과 일본이야말로 조선반도 평화의 파괴자, 정세격화의 주범, 통일의 근본장애물이라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준다.]

최근 남북관계 발전을 강조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조선중앙TV : (남북간)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대미 비난을 통해 한미간 균열과 제재 이완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北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장 담화 (그제) : 민족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며.]

펜스 미 부통령은 오늘(15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때까지 북한과의 관계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화의 기회가 있다면 미국의 확고한 비핵화 정책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탐색적 대화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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