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시프린' 첫 경기부터 역전 우승…다관왕 도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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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요정' 미케일라 시프린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알파인스키 첫 경기부터 짜릿한 역전승으로 '다관왕 도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프린은 오늘(15일) 평창의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20초2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제' 린지 본과 더불어 알파인스키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입니다.

이미 만 19살 때 출전한 소치 올림픽에서 회전 종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도 주 종목인 회전을 중심으로 정상급 성적을 유지했고, 2016-2017시즌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스키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우뚝 섰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는 회전이나 대회전 같은 기술 종목뿐만 아니라 활강이나 알파인복합에서도 심심찮게 우승을 차지하며 '팔방미인 스키어'로 거듭났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월드컵 종합 1위를 달리며 맞이한 평창올림픽에선 여러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치에선 5위에 그쳤던 대회전에서 2차 시기 역전승으로 정상에 올라 '다관왕'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 초반 강풍을 비롯한 악천후로 경기 일정이 연이어 밀리면서 다소 늦게 첫 경기에 나섰고, 오늘부터 사흘 연속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점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내일은 회전 종목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시프린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013, 2015, 2017년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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