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호' 체코 상대 첫판…오늘의 올림픽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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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오늘(15일),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호'가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릅니다.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늘 밤 9시 1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세계 6위 체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갖습니다.

귀화 외국인 선수가 가세해 전력이 급상승한 대표팀은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최초로 1부 리그 승격이라는 기적을 이뤘습니다.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개국 가운데 세계랭킹이 21위로 가장 낮지만, 백지선 감독은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우리의 첫판 상대 체코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금메달,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전통의 강호입니다.

대표팀은 이후 17일 스위스(7위), 18일 캐나다(1위)와 차례로 맞섭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은 오늘 저녁 마의 종목으로 불리는 10,000m에 출격합니다.

이승훈은 8시에 시작하는 이 종목에서 3조에 배정돼 독일의 모리츠 가이스라이터와 함께 레이스를 펼칩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사상 최초로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올 시즌 월드컵 장거리 랭킹 순위가 19위에 그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데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8년 만의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19)-김주식(26) 조는 다신 한번 올림픽 은반 위에 오릅니다.

렴대옥-김주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합니다.

둘은 14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8.79점에 예술점수 30.61점을 더해 69.40점을 받고 22개 출전 팀 가운데 1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신들의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공인 최고점(65.25점)을 뛰어넘으며 16개 팀에만 주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거머쥔 이들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톱10' 진입까지 노립니다.

페어 스케이팅에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중국의 쑤이원징-한충(세계랭킹 6위)과 2위에 자리한 세계랭킹 1위 예브게니야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OAR) 등이 금메달을 다툴 전망입니다.

'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은 뒤늦게 평창올림픽 첫 경기를 치릅니다.

시프린은 애초 1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강풍 탓에 미뤄진 알파인 스키 대회전 경기에 나섭니다.

14일 열릴 예정이던 회전 경기 역시 강한 바람 때문에 16일로 순연되는 바람에 다관왕을 노리는 시프린은 대회 중반에 첫 일정을 소화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전에는 우리나라의 강영서, 김소희와 북한의 김련향도 출전합니다.

평창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2.5㎞ 추적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는 20㎞ 개인경기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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