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에서 배구를…평창 설원에 뜬 '배구 여제'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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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어제(14일) 평창올림픽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실내에 코트가 아니라 평창의 설원 위에서 스노 발리볼을 즐겼는데요, 눈 위에서 하는 배구인 스노발리볼은 2026년 동계올림픽 정식종목도 노리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픽 개·폐회장 근처 특설 경기장에 배구 여제 김연경이 등장합니다.

스노발리볼을 알리기 위해 평창에 모인 전 세계 배구 스타들, 손을 뻗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시원한 스파이크로 관중을 사로잡습니다.

때론 눈밭에 꽈당 넘어지기도 합니다. 비치발리볼은 비키니 차림에 맨발로 경기하지만, 스노발리볼 선수들은 긴 바지를 입고 축구화를 신습니다.

[김연경/배구선수 : 눈 위에서 하는 배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움직임이나 이런 면에서 괜찮았던 거 같고 사람들이 많이 앞으로도 지켜봐 줬으면 좋겠습니다.]

스노발리볼이 생소한 관중도 추위를 잊은 채 경기에 푹 빠졌습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들며 축제 분위기도 즐깁니다.

[손세이·정주원/경기도 용인시 : 추운 데서 하는 건 처음 봐서 색다르고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평창에서 화려한 쇼케이스를 마친 스노발리볼은 오는 2026년 동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계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김연경은 그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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