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광객 살인사건 발생한 제주 게스트하우스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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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스라인 설치된 제주 게스트하우스

20대 여성관광객 살인사건이 발생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가 개업 1년도 안 돼 문을 닫았습니다.

제주시 구좌읍사무소에 따르면 해당 게스트하우스의 관계자가 어제저녁 읍사무소를 직접 찾아와 폐업신고를 했습니다.

읍사무소는 농어촌민박업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인 만큼 특별한 절차 없이 바로 다음 날인 오늘 폐업신고를 수리했습니다.

지난해 4월 개업한 게스트하우스는 살인사건에 휘말려 결국 1년도 안 돼 문을 닫게 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게스트하우스에 투숙 중이던 여성관광객 26살 A씨가 숨진 채 인근 폐가에서 발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으로 일하는 32살 한정민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공개 수배했습니다.

한씨는 지난 8일 새벽 제주시 구좌읍 게스트하우스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폐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씨는 범행 후에도 이틀간 게스트하우스에 있다가 지난 10일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일 밤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가 도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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