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내년 말까지 전 세계 7개 사드 포대에 82기의 사드 미사일을 추가 배치해 전체 사드 미사일 보유 대수를 481기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의 페넷 운영국장이 브리핑에서 설명한 2019 회계연도 국방분야 예산안 제안서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페넷 국장은 또, 사드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한반도에서 미사일 방어능력을 통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미사일방어청은 사드 예산으로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4천여억 원을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북 성주에 배치한 사드 포대에 몇 기의 미사일을 더 공급할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드 부대는 미국 본토에 5개 포대, 미국령 괌과 우리나라에 1개 포대씩 배치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페넷 국장은 미사일 방어능력을 강화하고 개선해야 하는 이유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거론하며 "전역탄도미사일에 대비한 다층 미사일 방어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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