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예술단, 우리 요구 굉장히 적극적으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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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한 뒤 귀환한 북한 예술단이, 공연 준비과정에서 우리측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다만, 남북간 정서나 입장 차이가 있어 공연 직전까지도 협의는 계속됐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협의를 통해 북측이 준비한 내용 중 실제 공연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강릉 공연 전날인 7일 남측의 내용 조정 요구에 공연단이 한때 철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공연 내용에 북측 선전 선동 내용이 포함된 것 아니냔 지적에 대해선, "일부 그렇게 비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우리 국민의 수준으로 보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관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 오늘(13일) 북한 매체 보도와 관련해서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서 향후 추진 방향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문제, 남북군사적 긴장 완화 등에 있어 남북 간 충분히 협의해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민간교류에 대해선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신청은 올해 50건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243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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