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 안전운전하세요"…설 연휴 전날 車 사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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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14일) 귀성길에 운전할 때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통계상 설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손해보험협회 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 전날과 다음날을 포함한 연휴 전후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귀성 첫날인 설 연휴 전날에 사고 건수가 3천 7백건으로 조사 기간 중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평상시와 비교하면 38%나 증가한 수치로 설 연휴 전날을 제외하면 연휴 전후 기간 사고 건수는 평상시보다 적었습니다.

부상자는 설 당일 6천 5백명으로 평상시보다 59%나 급증했는데 성묘하러 가며 차 한 대에 여럿이 함께 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연휴 전후 기간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평상시보다 18% 증가했고 10세 미만은 평소보다 78%, 10세 이상∼19세 이하 청소년은 84% 급증하는 등 미성년자 피해가 늘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69세 이하는 평소보다 사상자가 8%, 70세 이상은 10% 감소했으며 이는 중장년 운전자가 자녀를 데리고 부모를 찾아가는 경우가 많아서로 분석됩니다.

특히 사망자는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가 누적되는 오후 6시∼오후 8시에 집중됐고 평상시보다 58% 증가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설 연휴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졸리면 쉬어가기,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전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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