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험담해" 동급생 폭행한 고교생 등 4명 입건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인천 부평경찰서는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18살 A군 등 고교 3년생 3명과 이들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21살 B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군 등은 지난 6일 밤 8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공원에서 동급생 18살 C군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약 10분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폭행을 당한 C군은 얼굴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입니다.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고교생 피의자 3명과 C군은 평소 함께 어울려 다니던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공원에서 이들을 목격한 한 주민이 "학생 여러 명이 공터에 모여 있다"고 112에 신고했으나 A군 등은 C군과 함께 이미 택시를 타고 도주한 뒤였습니다.

이후 경찰은 A군과 함께 택시를 탄 C군의 도움 요청을 받은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지인 집으로 가던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C군이 SNS에서 우리를 '양아치'라고 하는 등 험담을 해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폭행을 당한 C군도 'A군과 함께 아는 형 집에 가기로 해 택시를 탔다'고 했다"며 "범행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