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포괄적 해상차단'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제재를 주로 담당하는 미 재무부와 국무부 사정에 밝은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인공위성 추적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상당한 자료를 축적하고 밀거래 현장도 포착한 것으로 안다"면서 "무엇보다 선박 간 옮겨싣기 차단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포괄적인 대북 해상차단을 겨냥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상차단은 물자 수송을 거의 배에 의존하는 북한의 경우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어 강하게 반발하는 카드입니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 화해 분위기가 급상승하고, 남북 정상회담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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