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6 지진 피해 신고 갈수록 늘어…공공시설 0→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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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포항시 북구 장성동 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유리창이 부서져 있다.

11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4.6 지진의 피해신고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12일 현재 시에 지진으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공공시설은 54곳으로, 학교가 47곳, 여객선터미널 1곳, 문화재인 보경사 1곳, 포항역 1곳, 기타 4곳 등입니다.

경북도지정 문화재인 보경사 대웅전 내부 벽에 금이 갔고 지붕을 받치는 목재가 뒤틀렸습니다.

포항역은 역무실과 여객통로 천장에서 타일 20여 개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40명으로 11일보다 4명 늘었습니다 이모(21)씨는 남구 효자동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대피하다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포항 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박모(80)씨는 북구 용흥동 자택 화장실에서 넘어져 왼쪽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또 북구 흥해읍에 사는 A(85·여)씨가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들을 포함해 5명이 입원 중이고 나머지 35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어 자력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귀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지진 때 안전 C등급과 D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긴급 점검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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