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축제 현장에서 가스통이 폭발해 8명이 숨지고 최소 40명이 다쳤다고 라 라손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볼리비아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수도 라 파스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고산 도시인 오루로 시에서 야마 껍질 튀김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 설치했던 가스통이 터졌습니다.
폭발은 4㎞에 달하는 축제 퍼레이드 주요 경로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서 발생했습니다.
폭발 당시 다음 주 초반까지 10일간 이어지는 축제를 보러온 인파가 몰려 피해가 컸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아이 3명이 포함됐으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펄펄 끓는 기름이 흘러내려 가스관을 녹이는 바람에 가스가 누출됐고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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