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늘(11일), 긴급 안전 점검 결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에 따른 공원 내 시설 피해가 없어 탐방로를 재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앞서 지진 발생 직후 한라산 국립공원을 제외한 전국의 국립공원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특히, 지진 발생 위치 인근에 있는 경주, 가야산, 주왕산국립공원은 낙석 위험이 큰 급경사지와 절벽 구간 등에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이 시각 현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하지만 일부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돼 있어서 방문하기 전에 공원별로 탐방로 개방 여부를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5시 3분 3초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이날 오후 12시 30분까지 규모 2.0 이상 여진이 7차례 더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