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스, '방북 요청' 문재인 대통령과 논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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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올림픽 경기를 함께 봤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요청' 문제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펜스 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올림픽 경기를 함께 관람할 당시 방북 초청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어제(10일), 사흘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으로 향하던 전용기공군 안에서 수행 기자들에게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적, 외교적으로 북한을 계속 고립시킬 필요성에 대해 미국과 한국, 일본은 빛 샐 틈이 없다"고 말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북한이 핵 야욕을 버리도록 압박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이뤄져야만 할 일들을 계속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기간 북한 측 인사들과 접촉하지 않는 대신 천안함 기념관 방문, 탈북자 면담 등의 행사를 통해 북한의 인권 참상을 부각하고 김정은 정권을 '잔혹한 독재정권'으로 규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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