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는 역대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0개의 금메달 등 100개 넘는 메달을 쓸어담은 명실상부 최강국입니다.
그런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 애슬론 경기에선 '2위' 스웨덴의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주인공은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냈던 샬로테 칼랍니다.
칼라는 오늘 경기에서 40분 44초 9의 기록으로 종목 3연패를 노리던 크로스컨트리 여왕 노르웨이 마리트 비에르옌을 2위로 밀어내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습니다.
자신의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자 6번째 메달이며, 이 종목에서는 첫 우승입니다.
칼라의 금메달로 스웨덴은 역대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3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노르웨이에 10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칼라는 올 시즌 여자부 6위에 올라 비에르옌이나 헤이디 벵 등 노르웨이 선수들과 비교하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빈도는 낮았습니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첫 경기부터 이들을 비롯한 노르웨이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스웨덴의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