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까지 일해요"…일본 슈퍼체인 이온 종업원 정년 연장


일본의 대형 슈퍼체인 이온이 종업원의 정년을 사실상 70세로 연장했습니다. 고령화·저출산의 영향으로 갈수록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진 점이 반영된 것입니다.

NHK는 이온이 그동안 시간제 근무자를 포함한 사원들이 65세인 정년을 맞이하면 회사 측의 평가를 거쳐 승인을 받은 경우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21일부터는 65세 정년 이후에도 본인이 희망하면 원칙적으로 전원을 시간제 사원으로 전환해 70세까지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온은 전 점포를 합하면 매년 3천 명가량이 정년을 맞이하며, 이들 가운데 절반가량은 계속 일을 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슈퍼체인 가운데서는 일본 동부 지역을 근거로 하는 '사미트'가 2년 전부터 시간제 근무자의 고용 가능 연령을 75세로 연장했습니다.

NHK는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특히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고령자층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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