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국 부통령은 어제(9일) "미군, 일본의 자위대, 한국에 있는 동맹군, 그리고 역내 모든 동맹은 우리의 나라들을 방어하고, 본토방어를 위해 필요한 행동을 취할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은 개회식 전 N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이 점을 명백히 밝히고자 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NBC방송은 "펜스 부통령은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스스로 지킬 것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펜스 부통령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경우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군사적 옵션들도 갖고 있으면서 경제적, 외교적으로 모든 압력을 가하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며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역내 우리의 동맹들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데 합의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고마워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