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문 대통령이 대북 추가 제재 강력 지지…사상 최대폭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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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계속할 극도의 압박 캠페인을 강력 지지했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펜스 부통령이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젯밤 문 대통령도 제재가 올림픽과 관련해 지금 이뤄지는 남북 대화라는 결과를 낳았음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트럼프 대통령과 국제 리더십이 새로운 제재와 관련해 국제사회를 하나로 묶었음을 칭찬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제재를 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북한 정권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공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2010년 천안함 사건을 거론하며 북한 정권에 대한 고도의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국제사회와 유엔에서 북한이 공격에 관여했음을 확인했는데도 북한은 여전히 천안함 침몰과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데 대한 책임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미 대화의 전제 조건과 관련해서는 비핵화는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구체적인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 핵 포기 이후에야 국제사회가 협상을 고려할 것이며, 북한에 부과된 제재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미국과 한국은 완벽한 공조를 이루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 균열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미 행정부의 관료들은 AP 통신에 펜스 부통령이 공개적으로는 한미 균열 주장을 일축했지만 사적으로는 문 대통령에게 북한을 향한 유화적인 분위기에 관해 우려를 표현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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