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일본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으로 출국하기 전 일본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미일의 협력관계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에 전달하는 회담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남북 간 대화 분위기를 견제하면서 대북 압박을 위해 한미일 3국이 결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아베 총리는 내일(10일) 일본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한 뒤 아이스하키 일본 대표팀 경기를 관전하고 귀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