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오늘 전용기 타고 온다…문 대통령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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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포함해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9일) 오후 1시 반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내일 문재인 대통령이 점심식사에 초청을 했는데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꼬리에 커다란 별이 그려진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참매-1호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북한 실세 3인방도 이 전용기를 타고 방남했습니다. 김여정 역시 이 비행기를 타고 올 걸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오늘 방남할 고위급 대표단이 평양에서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이동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전용기는 오늘 낮 1시 반 인천 공항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김여정 일행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전용기는 북한으로 돌아갔다가 모레 다시 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정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건 역시 내일 문 대통령과의 만남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장소는 아직 협의 중이지만 경호나 예우 등을 고려하면 청와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대화 의지만 확인해도 성과라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남북 정상회담 같은 김정은의 파격 제안이 전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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