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최근 몇 주 사이에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폭스뉴스는 라스베이거스 북부 주택가에서 키 180㎝ 가량의 남자가 은색 SUV를 몰고 다니면서 총으로 2명을 쏴 죽이고 2명을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 경찰서 로버트 플러머 서장은 "피해자 가운데 3명은 노숙자"라면서 "사회 취약 계층을 노리는 겁쟁이 살인마의 짓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경찰은 일반적으로 한 달 사이에 3건 이상의 살해 또는 살해미수 범행이 발생하면 연쇄살인범의 소행으로 추정합니다.
범인의 모습은 라스베이거스 북부 주택가 CCTV에 흐릿하게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 사이 최소 두 건 이상의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