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남북한 함께 하는 평창올림픽, 평화에 대한 희망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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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들이 함께 돼 한반도 화해와 평화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강론 말미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이 92개국의 참가 속에 한국의 평창에서 개막한다"고 소개하며 "전통적인 올림픽의 휴전이 올해는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두 개의 한국 대표단이 개회식에서 한반도기 아래에서 함께 행진하고 단일팀을 결성해 경쟁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렇다"며 "이런 사실은 스포츠가 가르치는 것처럼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해 갈등이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는 세계가 올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 올림픽을 준비하고 운영을 맡은 당국, 한반도의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며 "그들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황청은 평화와 사람들 간의 만남을 위한 모든 유용한 계획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올림픽이 우정과 스포츠의 위대한 제전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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