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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너무 긴장해서" 운전면허 시험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진 여성


오프라인 - SBS 뉴스

한 여성이 운전면허 장내 기능 시험을 치르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중국 장수 TV 등 외신들은 장쑤성 쑤저우의 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한 여성이 후진 주차를 시도하던 중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관계자들이 달려와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시도했지만 여성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습니다.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심리학 전문가는 "과도한 긴장으로 유발된 스트레스가 심장마비의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운전 자체가 많은 주의력을 요구하는 데다 시험으로 부담이 가중돼 평소보다 더 긴장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같은 운전면허 연습장을 다닌 한 시험 응시자도 "나도 운전하다 머릿속이 완전히 하얗게 된 적이 있다. 그럴 때는 어떻게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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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당 운전면허 시험장 강사 후빈 씨는 "수강생들이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 한다면 시험을 치르는 동안 스트레스를 보다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수강생들이 충분히 음식을 섭취하고 호흡을 가다듬은 뒤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iaopai 장쑤TV 캡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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