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태극기 달자"…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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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7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태극기 배지 달기, 프로필 사진에 태극기 담기 등의 행사를 당 차원에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여기에는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정부·여당의 대북 저자세 논란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남북 대표단 개막식 공동입장 시 한반도기를 드는 데 대해 반감을 보이는 보수 지지층을 자극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의 표상인 태극기를 통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분명히 대한민국의 올림픽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면서 "끊임없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 보복 속에서도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 국민의 축제로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중 당 홍보본부장은 "숭고한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북한에 휘둘리는 문재인 정권에 국민 자존심이 훼손당했다"면서 "스포츠 정신을 회복하고 대한민국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태극기를 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왼쪽 가슴에 펄럭이는 태극기 모양의 배지를 서로 달아주고, 의총 직후에는 일제히 '평창올림픽 성공 태극기로 응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소형 현수막을 양손으로 펼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소속 의원은 물론 당원과 당직자 등을 상대로 동계올림픽 기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과 같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한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하는 이벤트도 전개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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