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진에 호텔 등 4채 붕괴…수십 명 매몰…피해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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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동부 화롄에서 어젯(6일) 밤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모두 4채의 건물이 붕괴돼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붕괴된 건물에 수십 명이 매몰돼 있어 인명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에 따르면 현재 화롄 시내의 통슈아이 호텔과 윈먼추이디 빌딩 등 4채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탭니다.

화롄시 소방국은 비스듬히 기울어진 윈먼추이디 빌딩에 20여 명이 갇혀 있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충격으로 3층이 1층으로 내려앉은 통슈아이 호텔에도 구출자 외에 현재 2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호텔에서 머물고 있던 투숙객 등 116명을 구출했습니다.

호텔에서 60세 여성 사망자가 나왔으며 또 다른 사망자는 민간 가옥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66세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건물 붕괴 외에도 화롄 지역 도로 곳곳이 갈라진 가운데 가스관 손상으로 누출이 보고됐으며,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됐습니다.

치싱탄대교 등 다리 2곳이 금이 가 폐쇄됐고 해안도로의 화롄대교 역시 통행 제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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