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동부 화롄서 규모 6.5 지진…"호텔 건물 붕괴"


타이완 동부 화롄 지역에서 한밤중에 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중앙기상국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0시 50분쯤 타이완 화롄현 근해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10㎞로 측정됐습니다. 진앙의 깊이가 깊지 않았던 만큼 흔들림도 컸습니다.

동부 화롄과 이란은 진도 7, 중부 난터우는 진도 5로 보고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발생 직전 휴대전화를 통해 지진예측경보 메시지가 발송됐는데, 이 메시지에는 '국가급 경보'라고 표시됐습니다.

지진은 10초 이상 계속됐으며, 3분 뒤 비슷한 위치에서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타이베이 건물 1층에서도 심한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화롄시 도로가 지진으로 갈라지고 퉁솨이호텔 등의 건물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 등은 호텔이 무너졌다는 속보를 내보냈지만 구체적인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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