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동부 화롄서 규모 6.5 지진…"호텔 건물 붕괴"


타이완 동부 화롄 지역에서 어젯(6일)밤 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중앙기상국은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50분 타이완 동부 화롄현 근해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10km로 측정됐습니다. 타이완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으나 특히 화롄현 현청 소재지인 화롄시 퉁슈아이 호텔이 아랫부분부터 붕괴하면서 주저앉는 등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붕괴한 통슈아이 호텔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106명이 투숙했던 호텔을 비롯해 대형 건물들이 여러 채 붕괴했고, 무너진 건물들 아래 매몰된 사람들이 있어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피해자 가운데 우리 관광객이나 교민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즉각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소방구조대원과 군병력까지 동원해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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