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에 지쳤다" 작년보다 정치색 빠진 슈퍼볼 광고


지난해 '반 트럼프' 메시지가 주를 이뤘던 미국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 슈퍼볼 광고에서 올해는 정치색이 많이 빠졌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TV 광고에는 대체로 평범한 유머와 사회적 대의에 관한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다만, 그동안 흔했던 슬랩스틱 유머나 성적인 풍자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슈퍼볼 최대 광고주인 맥주회사 버드와이저는 푸에르토리코 등 물이 필요한 곳에 캔으로 포장한 물을 보내는 양조장 직원들의 모습을 광고에 담았습니다.

지난해 버드와이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반발이 거센 가운데 광고에 이민지들의 이야기를 담아 주목받았습니다.

AP통신은 분열적인 한 해를 보낸 뒤 광고주들이 즐거운 메시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려 했다며, 시청자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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