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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5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구치소에서 나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 나를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진이 향후 계획을 묻자 "지금 이건희 회장을 뵈러 가야 한다"며 대기하던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떠났습니다.
서울구치소 앞에는 지지자들 10여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