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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설맞이 할인'…전통시장, 10% 더 싸게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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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입니다. 설이 다음 주 금요일입니다. 열흘 정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준비 시작하실 때가 됐죠. 차례상 차리고 하려면 장을 보셔야 될 텐데, 이 장보기 전통시장에서 더 싸게 할 수 있는 방법 오늘(5일) 하나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이 온누리상품권이라는 걸 이용하시는 겁니다. 아마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나온 지 10년 가까이 된 그런 상품권입니다.

전국 전통시장하고 서울 같은 도시에선 왜 지하철역에 붙은 큰 지하상가들 있잖아요, 그런 곳에서도 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품권을 설을 맞아서 다음 주 수요일까지 10% 할인판매를 합니다. 9만 원을 내면 상품권 10만 원어치를 준다는 이야기죠.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준비하는데 25만 원이 들 거란 조사결과가 있는데 이 상품권으로 미리 바꿔 가시면 2만 5천 원 정도는 추가로 아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거 어디서 파냐면 우체국하고 새마을금고, 그리고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등 해서 13군데서 팔고 있습니다. 사는 곳 주변에 혹은 가시는 시장 옆에 못 해도 한두 군데씩은 있는 데니까 상품권 쉽게 사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가시면 온누리상품권 받습니다. 이런 마크를 붙여 놓은 가게들이 있는데 대부분 받습니다. 여기에 내시면 요새는 잘 받는 편입니다. 이거 설에 쓰셔도 좋고요. 이후에 시장 가실 때 쓰려고 사두셔도 괜찮겠습니다.

그런데 2만 5천 원 아끼는 이야기를 하고 왔는데 바로 정반대 이야기를 좀 해보죠. KEB하나은행에 은행 잔고로만 현금이 10억 원 넘게 있는 부자들이 와서 투자 상담 같은 걸 하는데 이 사람들을 상대로 부자들은 돈을 어떻게 굴리나 조사한 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800명 정도한테 물었습니다. 돈 냄새를 잘 맡는 사람들이니까 "앞으로 경기가 어떨 거 같냐." 이게 사실 제일 궁금하죠. 그런데 작년보다 앞으로 5년 사이에 경기가 좋아질 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작년엔 좋아진다 10, 나빠진다 42로 압도적으로 나빠진다가 많았었는데 올해는 33대 27로 좋아질 거라는 응답자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러면 부자들은 이렇게 경기가 좋다고 생각한다면 어디다 투자를 하는 거냐, 이거 사실 더 궁금하죠. 요새 저한테도 여윳돈 좀 있는데 어디에 묻어둬야 되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 데 참고해 보시죠.

1등이 ELS란 상품입니다. 이게 뭐냐면 예금하고 비슷한 건데 주가지수가 오르면 그만큼 이자를 더 쳐주는 상품입니다. 은행 보통 이자보다 나으면서 손해 볼 위험이 적어서 관심들을 갖는 거고요.

2등은 주식펀드입니다. 그리고 3등은 CMA 같은 단기 예금, 4등은 은행 정기예금, 그리고 5등 주식 직접투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보면 1, 2, 5등이 다 주식 관련이죠.

경기가 좋아질 거라고 본다면, 당연히 주식도 너 나아질 거라고 보고 여기에 투자를 하는 거라고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ELS 많이 파는데 이건 부자 아니어도 들 수 있으니까요. 한 번 눈여겨보시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은 이 부분 또 궁금하죠. 재밌는 건 추가로 부동산에 돈을 넣겠다는 부자는 별로 없었습니다. 부동산보다는 지금은 금융상품 쪽이 돈 벌기엔 더 좋다고 판단하는 걸로 보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부동산을 팔겠다는 뜻도 아닙니다.

이 부자들 중에 86%가 집을 두 채 이상 갖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부가 다주택자들 집 팔라고 해서 팔았다는 사람은 스무 명 중의 한 명밖에 안 됐고요. 대부분 앞으로도 그냥 갖고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부동산을 지금 혹은 나중에 자식들한테 물려주겠다는 생각이 많아서 안 팔겠다는 응답이 많은 걸로 분석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는 정부 정책이 이런 부자들을 잡기에는 약하다. 목표한 대로 이루기가 힘들어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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