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관서 불 '11명 부상'…이번에도 스프링클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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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3일)밤 대구의 한 4층 여관에서 불이 나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달 방화로 세 모녀 등 여섯 명이 숨진 서울 종로 여관처럼 이 대구 여관에도 스프링클러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쯤 대구 남구의 한 4층 여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여관 주인과 투숙객 7명이 긴급 대피했고, 10명은 연기를 마시거나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소방대원 1명도 방화복이 녹아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 여관은 1981년 사용승인을 받았는데 자동화재 탐지기는 설치돼 있었지만, 스프링클러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여관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소방시설 설치가 적법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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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쯤 인천 계양구의 한 자동차 부품 연마 공장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직원 10명이 긴급 대피했고 기계와 부품 등이 타 4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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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이천휴게소 부근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승용차가 앞서 가던 트럭을 들이받아 트럭이 전도됐는데 뒤따라 오던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크게 다치고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앞쪽에 차를 세워두고 구조에 나선 시민이 뒤따라 온 차량에 부딪쳐 크게 다쳤다"며 "긴급한 상황이라도 차도에 나설 때는 2차 사고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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