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관련자 제재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를 도운 개인과 단체에 경제 제재 조처를 내렸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재정을 담당한 레바논 사업가와 연계된 기관 7곳, 개인 6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개인 6명 중 5명은 레바논인이고 1명은 이라크 국적이다.

기관 7곳의 경우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레바논, 가나 등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산재했다.

AFP 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제재의 초점이 무역 금지와 자산 동결에 맞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헤즈볼라가 연간 예산의 대부분인 연간 7억 달러(7천606억 원)를 이란 정부로부터 받고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의 명령을 따른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헤즈볼라에 대한 정책 점검을 모두 마쳤으며, 앞으로 헤즈볼라와 이란 내 헤즈볼라 지지자들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려는 기류라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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