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뉴스pick] 추운 겨울날 아기를 밖에서 재운다?…북유럽식 육아법 '논란'


오프라인 - SBS 뉴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도 어린 자녀의 낮잠을 야외에서 재우는 놀이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서식스 주 '패덕 우드 놀이방'에서 시행하는 독특한 육아법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놀이방에서 시행하는 '야외 낮잠'은 1950년대 스칸디나비아에서 유행했던 자연 친화적 육아법이라고 합니다. 

'야외 낮잠', 말 그대로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숲이나 자연 속에서 낮잠을 잘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이를 지켜보는 겁니다.

패덕 우드 놀이방의 운영자 한나 로잘리 씨는 부모들의 동의를 받은 아이들만 야외 낮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한 시간에 8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만 2천 원입니다. 

로잘리 씨는 "나는 삼림 학교 전문가로서 놀이와 발견을 통해 몇 가지 원칙을 만들고, 그 원칙에 맞게 아이들을 보육한다"며 "내 자녀들도 항상 밖에서 낮잠을 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많은 돈을 들여 평평하게 눕힐 수 있는 편안한 유모차부터 보온성이 좋은 담요 등을 마련했다"며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실제로 북유럽에서는 야외에서 낮잠 자는 아이들의 모습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육아법을 지지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연의 바람에 흔들려 자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잠에서 깨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또 신선한 공기가 아이들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 병을 예방할 수 있고, 심지어 잠도 더 깊이 오래 잔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야외에서 낮잠을 재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담요 같은 것으로 아이를 따뜻하게 잘 감쌌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보온 유지만 제대로 되면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Pick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