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무능한 정부·정책 참사"…연설서 비판 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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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개헌의 핵심은 권력 구조 개편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과연 나라다운 나라가 맞느냐고 국민들이 고개를 젓고 있다"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밀양 화재 참사를 비롯해 잇단 안전사고는 정부의 무능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미지 소통'만 하지 마시고 국정 운영에 진정성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가상화폐,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정책 혼선에 대해서도 중국 마오쩌둥이 추진했던 '제사해운동'을 거론하며 '정책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퍼주기 포퓰리즘'으로 시작된 문재인 정권의 정책 참사는 급기야 갈팡질팡 '결정 장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정치보복, 정책보복, 인사보복으로 진영을 나누고 국민을 편 가르기 해 '두 국민 정치'를 하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 "평창올림픽이 북핵을 가려주지 않는다"며 북핵 해결을 위해 전술핵 재배치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는 '졸속 헐값 매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개헌에 대해서는 권력 구조 개편이 핵심이라며 "제왕적 대통령 정치를 넘어서 의회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연령 하향과 조기 취학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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