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스키장에서의 남북 공동훈련을 위해 우리 대표단이 오늘(31일) 항공기를 이용해 방북했습니다.
우리 대표단 45명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양양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방북했으며, 원산 갈마공항에 도착한 뒤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해 내일까지 남북공동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우리 대표단은 내일 항공편을 통해 양양공항으로 귀환하게 되며, 북측 선수단 일부가 동승해 방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 우리 항공기를 이용할 북측 대표단은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와 임원"들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의 공식발표가 늦어진 이유와 관련해, "오늘 아침에 제재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이 완료됐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스키 선수들은 방북 첫날인 오늘 자유 스키를 한 뒤, 내일 공동훈련과 친선경기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