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다음 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길이 열린 러시아 선수가 현재까지 1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그러나 "불행하게도 중요한 선수들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한 러시아 선수단의 도핑 조작 사건을 문제 삼아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불허했습니다.
다만 IOC의 약물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 자격'을 조건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