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위원직 파면 요청" 청원 20만↑…靑 답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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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남북 단일팀 반대 서한을 IOC에 보냈다는 소식에 나경원 의원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에서 파면하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었습니다. 사흘만인 어제(23일), 청와대 답변 요건인 청원 참여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나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과 한반도기 입장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루 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엔 나 의원을 평창올림픽 조직위 위원직에서 파면시켜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자는 나 의원의 행동은 위원직을 독단적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게시 사흘 만인 오늘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단 기간에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한 겁니다.

나 의원은 "조직된 정권 지지자들의 청원이며, 위원직 임명은 올림픽조직위의 권한으로 정부가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절차에 따라 답변 여부와 내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평화 올림픽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평창 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평양 올림픽'이란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왜 이런 논란에 휩싸이게 됐는지 청와대가 반성부터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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