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켄터키 고교서 15세 학생이 총격 사건…2명 사망· 최소 1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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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

미국 중동부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살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고 CNN·CBS·ABC 등 현지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번 총격은 새해 들어 미국 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첫 학교 총기 사건이라고 ABC 방송이 총기 폭력 사건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총격범은 15세 청소년이며 이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붙잡혀 지역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경찰은 총격범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은 아침 8시 50분 켄터키 주 서부 작은 마을인 벤턴에 있는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에서 일어났습니다.

수업을 막 시작하려던 순간 교내 공터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발포했습니다.

권총을 들고 교내로 들어온 총격범은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아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학생은 "총성이 들리고 체육관으로 뛰어들어갔다. 다른 아이들도 가방을 버리고 도망쳤다. 체육관에서 엄마에게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12명이 총에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15살 여학생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같은 나이의 남학생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복부와 팔 등에 심한 총상을 입은 학생들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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