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일자리 안정자금, 고육지책…최저임금 연착륙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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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에 대해 "경제 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최저임금을 반드시 연착륙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2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강연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대책과 관련해 올해로 끝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일정 기간 한시적으로 운용하되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16.4% 인상되자 정부가 중소기업·영세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약 3조 원을 투입해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김 부총리는 "도시 가구 4인 가족의 최저생계비가 181만 원인데, 올해 최저임금 기준을 받는 근로자의 한 달 월급은 157만 원"이라며 "가처분소득 증가, 소비 증가가 우리 경제에도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대로 최저임금을 2020년 1만 원까지 올릴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금년 상반기 중 일자리 안정자금의 연착륙안을 만들 것"이라며 "최저임금 문제도 그 틀에서 신축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가 찾은 여의도연구원은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입니다.

김 부총리는 여당 정책연구소보다 여의도연구원을 먼저 찾은 배경으로 "먼저 요청이 왔기 때문"이라며 "야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고 저의 정책, 소신을 얘기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주저하지 않고 요청을 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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