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의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1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광고비 1천656억원·점유율 38.4%)와 페이스북(1천329억원·30.8%)의 합산 점유율이 69.2%에 달했습니다.
이는 2016년 조사에서 유튜브·페이스북의 점유율이 64.0%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5.2%포인트가 오른 것입니다.
반면 토종 간판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은 작년 합산 점유율이 19.5%로, 전년 수치인 23.4%과 비교하면 3.9%포인트가 줄었습니다.
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영상 수요가 높은 10∼20대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토종 서비스보다 더 좋아하는 만큼 격차가 계속 더 커질 공산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스마트폰 등 모바일 영역의 디스플레이광고(DA)에서는 네이버가 956억원(점유율 27.5%)을 모아 최정상을 지켰습니다.
(사진=유튜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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