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러시아, 북미 대화 지원할 준비 돼 있어"


러시아는 북한과 미국 양자 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습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미국과 북한 간 직접 대화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만간 미국과 북한 측 관계자들을 개별적으로 모스크바로 불러 북한 문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의 다음 회동이 모스크바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은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표와 모르굴로프 차관의 최근 회의는 지난해 7월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또 "평창올림픽 개막 전에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북러 외교 당국자 회동에서는 주로 양국 관련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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