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 "해롱이 사랑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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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 이규형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이우정 정보훈, 연출 신원호)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을 맡아 열연한 이규형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일 이규형은 소속사를 통해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 또한 행복한 마음,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 많은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저는 또 다른 작품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 그 동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해롱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영화와 뮤지컬, 연극을 넘나들며 내공을 쌓아오던 이규형은 지난해 tvN ‘도깨비’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후 tvN '비밀의 숲'을 통해 소름 돋는 연기로 이름을 알렸다. 연이어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해롱이로 변신,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이례적인 인기를 얻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규형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자처하며 극의 중심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애교 있는 말투와 몸짓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교도소 내 ‘케미유발자’로 분한 것은 물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브로맨스를 선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울대 출신 엘리트라는 반전 포인트로 매력을 더했다.

매 회 반전을 거듭하며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마스코트로 자리한 해롱이를 연기한 이규형은 약쟁이에 동성애자라는 캐릭터 설정까지도 담백하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적재적소의 사이다 발언 역시 극 재미를 더하는데 일조했다. 교도소라는 다소 무거운 배경 속에서 해롱이라는 특이한 캐릭터에 주어진 설정들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았을 터. 이규형은 그간 쌓아온 내공들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포털 사이트 캐릭터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이규형은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하며 뮤지컬 ‘팬레터’를 통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이미 이규형의 공연 회차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오는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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