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 여왕'인 오프라 윈프라가 2020년 대선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2%포인트 차로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 경우 통과 가능성은 상당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턴트가 최근 유권자 1천9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가상대결에서 윈프리는 40%, 트럼프 대통령은 38%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윈프리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설경우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웃사이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는 패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는 54%대 23%의 큰 격차로 뒤졌습니다.
윈프리는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밝혀 기립 박수를 받은 뒤 2020년 대선 후보로 그녀를 밀자는 트윗이 확산하면서 단숨에 대권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가 출마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출마해도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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