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사하는 '집돌이' 남성 작년 17만 명…역대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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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육아, 가사를 하는 남성은 모두 17만 명으로,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가사활동에 전념하는 남성은 16만 6천 명, 육아하는 남성은 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은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일을 '육아'로 구분하고, 이외에 가정에서 하는 일을 '가사'로 분류합니다.

전담 육아를 하는 남성은 2015년 8천 명, 지난해 4천 명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가사를 전담하는 남성은 2015년 14만 2천 명, 지난해 16만 6천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여성은 2014년 714만 3천 명에서 지난해 694만 5천 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은퇴 후 일을 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남성이 가사를 전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 역할 평등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 등의 영향으로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늘고 은퇴세대 여성의 취업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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