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서 자폭테러…최소 38명 사망·10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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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바그다드 도심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졌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병원 응급실에 폭탄 테러로 다친 시민들이 줄줄이 실려 들어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도심의 한 광장에서 자살폭탄 테러 두 건이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이 테러로 최소 38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압바스 모하메드/목격자 : 폭탄이 터졌을 때 바로 근처에 있었습니다. 폭발음이 두 번 들렸고 많은 사람이 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노동자들입니다.]

자살 폭탄 테러범 2명은 광장에 진입해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연달아 터트렸습니다. 테러 당시 이 광장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일용직 노동자들로 붐비고 있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달 이라크 내에서 IS를 완전히 격퇴했다고 선언했지만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IS 잔당들의 테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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