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서울 첫 대중교통 무료 성과 '미미'…교통량 1.8%↓

출근길 지하철 이용객 2.1%·시내버스 0.4% 증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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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출퇴근길 대중교통 요금이 무료가 된 첫날 서울시내 도로교통량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출근시간대(첫차∼오전 9시) 지하철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이용객이 지난주 같은 시간대보다 2만3천명(2.1%) 증가한 110만9천884명이었다고 밝혔다.

주요 역 이용객 증가량을 보면 서울역이 247명, 신도림역 362명, 사당역 296명, 잠실역 242명이었다.

출근길 시내버스 이용객은 0.4%(3천500명) 증가한 95만2천454명이었다.

서울시내 14개 지점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 진입 차량은 지난주 월요일 출근시간대보다 1.8%(2천99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원회수시설, 물재생센터 등 대기 오염물질 배출 시설 12곳의 가동률도 낮췄다.

노원자원회수시설 등 서울시 산하 대기오염 배출 시설들은 평상시보다 미세먼지배출량을 15% 낮췄다.

대기배출시설 가동률을 최대 50%까지 단축한 결과다.

서울시는 "15일 처음 시행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 참여가 성공의 척도"라며 "앞으로 시민단체 협력과 홍보 강화, 차량 2부제 시행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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