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 6차 연장 끝에 소니오픈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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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6차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선두와 7타 차 공동 14위였던 제임스 한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습니다.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제임스 한은 미국의 패튼 키자이어와 6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투어 통산 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6차 연장전에 파를 지켜 보기를 범한 제임스 한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한 키자이어는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2017-2018시즌에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습니다.

우승 상금은 111만 6천 달러, 우리 돈으로 11억 8천만 원입니다. 두 선수는 5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17번 홀(파3)에서 6차 연장을 치렀습니다.

6차 연장에서 두 선수의 티샷은 나란히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으나 남은 거리가 제임스 한이 더 멀었습니다.

퍼터로 굴린 제임스 한의 두 번째 샷은 공이 홀 2m 남짓한 곳에 멈췄고, 키자이어는 1m 파 퍼트를 남겼습니다.

제임스 한의 파 퍼트는 홀 오른쪽을 맞고 나간 반변 키자이어는 침착하게 파 퍼트에 성공하며 길었던 연장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2015년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 2016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둬 연장 성적 2전 전승을 기록하던 제임스 한은 연장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제임스 한은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5차 연장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었더라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김시우는 3타를 줄이고 5언더파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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