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vs 알바레스 재대결 5월 6일 성사 전망


게나디 골로프킨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의 복싱 재대결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미국 LA 타임스는 알바레스 측이 오는 5월 6일 골로프킨과 재대결을 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재대결에 미온적이었던 알바레스 측이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골로프킨 측이 조만간 재대결에 합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알바레스의 프로모터인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에릭 고메스 회장은 "또 하나의 위대한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복싱 전문잡지 링(Ring)이 꼽은 미들급 최고의 '양대 산맥'인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4대 기구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12라운드 혈투 끝에 1대 1 무승부였습니다. 알바레스 측이 재대결을 원한 날짜는 미국과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5월 5일입니다.

멕시코의 전승 기념일인 '싱코 데 마요'로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최대 축제일 중 하나입니다.

알바레스에게는 미국 멕시코계 이민자들의 절대적인 응원을 받으며 링에 오를 수 있는 날짜입니다.

경기 장소는 두 곳으로 압축됐는데, 첫 대결이 펼쳐진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입니다.

외조부가 고려인인 골로프킨(38전 37승 33KO 1무)은 저돌적인 공격과 '돌주먹'을 자랑하는 현 WBC·WBA·IBF·IBO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입니다.

알바레스는 52전 49승 2무 1패 34KO의 강자로 유일한 패배는 2013년 9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경기에서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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