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굴착활동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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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서쪽 갱도에서 굴착활동에 속도를 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미국 LA 국립연구소 핵실험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은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 기고문에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위성사진에서 지난해 말 내내 서쪽 갱도 입구 주변에서 광차와 인력이 목격됐고, 파낸 흙을 쌓아둔 흙더미가 현저하게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8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서쪽 갱도 입구에 9대의 광차가 있고, 흙더미 위에는 새로운 길이 난 것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핵 실험장 남쪽 지원 단지 안에는 100~120명가량의 사람이 7개로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런 활동은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향후 핵실험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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