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도시 '돼지고기 없는 급식' 폐지…"무슬림 차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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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보케르시가 초등학교 급식에서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체 메뉴를 없애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극우 정당 국민전선 소속 상슈즈 보케르 시장은 새 학기 첫날 전임자가 도입한 대체 식단 계획을 폐지했습니다.

이 계획은 애초에 각각의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무슬림과 유대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그러나 계획이 폐지됨에 따라 이 지역 초등학생 600명 중 대체 식단을 이용하는 150명이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무슬림입니다.

상슈즈 시장은 지난달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면서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식단은 "프랑스 공화국에 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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